서울대 카이스트 필수, 일부 의대 가점..'의대 입시 운용전반 조정해야'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올해도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과탐Ⅱ 선택고민이 상당하다. 과탐Ⅰ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위등급 획득이 어려운 편이지만, 응시의 이점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에게 최고 선호도를 가진 서울대와 KAIST는 과탐Ⅱ응시자의 지원만을 허용한다. 수능만점자가 과탐Ⅱ에 미응시해, 서울대 지원이 불가했다는 이야기가 해마다 들려오는 이유다. 2019수능에서도 자연계열 6명의 만점자 중 2명이 같은 이유에서 서울대에 진학하지 못했다. 여기에 2020대입에서도 단국의/치대 동국의대 동아의대 서울과기대 성신여대 한림대 한양대 DGIST 등의 대학이 과탐Ⅱ응시자에게 3~10%의 가산점을 부여, 합격률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정시 뿐만 아니라, 여전히 대입의 ‘대세’인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고교에서 이수한 과목들을 꼼꼼히 살피기에 희망 모집단위에 맞는 과학과목을 Ⅱ범위까지 학습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 진학 후 학업의 연장성을 고려한다면 과탐Ⅱ의 중요성은 더 분명해진다. 자연과학계열이나 공대 교육과정에서는 Ⅱ과목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과탐Ⅱ 공부를 등한시할 경우, 대학에 다니면서 다시금 고교 교육과정을 공부해야 하는 일이 발생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대입 현장에서는 수능 성적에만 집중해 고교 교육과정인 과탐Ⅱ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럴 경우 대학 진학 후 기본소양 부족으로 학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대학 내부에서도 신입생들의 학력저하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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