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대/서강대 '미약’..경희대/숙대/연대/인하대/외대/중대 ‘뚜렷’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절대평가 시행 3년차를 맞은 2020수능의 영어 영향력은 어떻게 될까. 시행 1년차의 2018년 대입에 이어, 최근 2019년 대입에서도 영어 4등급을 받은 서울대 합격생이 나오면서 영어학습에 대한 수험생들의 궁금증이 계속되는 상황. 극히 드문 사례지만, 영어 4등급을 받은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던 이유는 절대평가 도입 이후 대학별 영어 반영 비중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는 영어의 영향력을 축소시켜 1~4등급의 점수차가 1.5점에 불과해졌다. 연대의 1~4등급 점수차가 25점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수치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을 축소한다는 절대평가 도입 취지에 맞춰, 점수차를 적게 상정했다. 영어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수 없도록 조정한 것이다”라며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등급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하면서 고교현장에서 영어를 홀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될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내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절대평가 도입 이후, 영어의 난이도가 일관성 있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로 이뤄졌던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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