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재 대구과고 톱3.. '상승' 경기과고 유일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8일 오후5시 인천영재와 서울과고의 원서접수를 끝으로 집계된 2021학년 8개 영재학교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3.69대1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올해도 정원내 789명을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는 1만798명으로 지난해보다 1287명 줄었다. 전문가들은 경쟁률은 줄었지만 영재학교 자체의 선호도와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학령인구 급감인 것으로 꼽혔다. 실제 전년보다 중3 인원이 3만여 명 줄었기 때문이다. 학령인구가 급감했음에도 정원내 기준 전체 지원자 수는 1287명밖에 줄지 않았다. 지난해 재지정평가와 폐지논란으로 자사고 입지가 불안해지면서 다수의 이과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몰려 경쟁률이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하락폭이 큰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정시확대와 영재학교의 의대진학 억제방안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정시확대의 경우 영재학교 교육과정 특성상 정시를 준비하기 어려워, 정시확대 기조와는 영재학교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의대진학 억제방안의 경우 영재학교가 매년 의대진학 희망인원의 입학을 거부한다는 설명을 강조하고 있다. 입학 후 의대진학 시 교육비 회수 등의 불이익을 강화하면서 의대진학 희망인원의 지원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세종영재였다. 세종영재는 정원내 84명 모집에 1960명이 지원해 23.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30.6대1의 경쟁률만큼은 아니더라도 영재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20대1의 경쟁률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610명 줄었지만 2019학년부터 2021학년까지 3년간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 인천영재 19.25대1, 대구과고가 17.1대1의 경쟁률로 15대1을 넘기면서 톱3를 형성했다. 이어 경기과고 13대1, 대전과고 12.54대1, 한국영재 11.95대1, 광주과고 9.1대1, 서울 7.61대1 순이다. 올해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영재학교는 경기과고가 유일하다. 나머지 7개교는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올해도 8개 영재학교가 영재성검사 일정을 내달 14일로 통일했다. 8개교는 지난 4년간 영재성검사 일정을 같은 날로 맞춰 입시혼란을 줄이고 지원과열을 완화해왔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2단계 전형일정이 두 차례나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통일해 입시혼선을 막는 데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경기과고가 3단계 전형을 실시해 모든 영재학교가 서류전형을 통해 일정 인원을 걸러 영재성검사를 실시한다. 올해의 경우도 여전히 중복지원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수험생들은 신중하게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2단계 전형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1단계 합격자는 내달 5일부터 발표된다. 경기과고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서울과고 세종영재 인천영재는 내달 5일, 한국영재는 내달 8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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