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외 2.58대1.. 1단계 합격자 발표 '내달 5일'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8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과고의 2021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7.61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쟁률은 8.33대1이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86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12일 서울과고에 따르면 올해 정원내 120명 모집에 지원자는 913명이었다. 12명 이내를 모집한 정원외는 31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올해 경기과고를 제외한 모든 영재학교가 전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학령인구 급감으로 보인다. 올해 중3 학생수가 전년 대비 3만여 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른 이유로 정시확대와 의학계열 진학희망자에 대한 영재학교들의 억제방안을 꼽았다. 정시가 점차 확대되면서 교육과정 특성상 정시를 준비하기 어려운 영재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의학계열 진학과 관련해서는 매년 영재학교에서 의대 진학희망자는 지원을 삼가달라는 것과 진학 시 교육비 장학금 등을 회수하는 등의 의대진학 억제방안이 의학계열 진학희망자들의 이탈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재학교의 인기가 줄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자사고 등의 입지 불안으로 지원자가 몰린 경향도 있고, 지원자풀 자체가 줄었음에도 평균 10대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이공계열 진로를 가지고 있는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선호도가 아직 높은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고의 최근 6년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021학년 7.61대1(모집120명/지원913명), 2020학년 8.33대1(모집132명/지원999명) 2019학년 6.54대1(120명/785명), 2018학년 7.58대1(120명/909명), 2017학년 8.57대1(120명/1028명), 2016학년 9.8대1(120명/1176명), 2015학년 11.93대1(120명/1432명)의 추이다. 2015학년 세종영재, 2016학년 인천영재가 차례로 신설된 영향으로 영재학교 모집인원이 200여 명 증가했던 시기부터 경쟁률이 하락하는 추세였다. 4년 전인 2017학년 학령인구가 7만명 가량 줄어든 데 이어 2018학년에도 6만명, 올해 3만여 명이 줄어들었지만 2019학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여전한 인기를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고는 과고시절부터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서울권'이라는 프리미엄은 확고부동한 진학, 수상실적으로 대박행진을 거듭했다. 국제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수상자 중 절반 정도는 서울과고 학생이 차지하고 있다. 서울대 등록실적도 과고시절에 이어 현 영재학교 체제에서도 전국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0학년에는 곽상도(미래통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0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 의하면, 실질적으로 입시가 다른 예고를 제외하고 수시53명 정시10명 총 63명의 등록자를 배출해 외대부고와 전국 공동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학년에는 56명(수시47명+정시최초9명)의 합격실적이 조사됐다. 2018대입에서도 수시51명 정시6명 등 57명의 등록실적으로 예능계열로 ‘다른 무대’인 서울예고를 제외한 순위에서 전국1위를 차지했다. 2017학년 63명(수시59명+정시4명), 2016학년 68명(수시65명+정시3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기록하며 영재학교 가운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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