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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4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의 2021학년 경쟁률은 11.95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13.11대1보다 하락한 모습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120명 내외를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는 1434명이다. 2020학년 지원자 1573명보다 139명이 줄어든 셈이다. 2018학년부터 정원외 모집인원으로 정원의 7%이내, 약 8명을 선발했지만 지원자는 정원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공개했다. 올해도 동일하게 정원외 지원인원이 전체 지원자수에 포함돼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약간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하락한 원인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와 정시확대로 꼽힌다. 올해 중3 인원은 지난해보다 3만여 명이나 줄었다. 정시확대의 경우 2022학년부터 정시비율이 크게 확대되면서, 영재학교의 대입실적이 수시 비중이 큰 점이 영향을 받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지난해의 경우 자사고들의 재지정평가 등과 같이 불안한 요소로 인해 영재학교로 지원자풀이 몰렸던 것도 있다. 경쟁률은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자사고 재지정평가 등의 이슈가 사라진 점과 학령인구 급감이 시작된 2017학년부터 2018, 2019학년 경쟁률보다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감소라 보기 어렵다.

올해 지원에도 서울출신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 지원은 서울 28.4%(409명), 경기 24.8%(355명), 부산 21.5%(309명)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서울 경기 부산 순으로 각 25.9%(407명), 25.4%(401명), 20%(314명)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상위 3개지역 다음으로는 경남 5.2%(75명) 울산 3.3%(48명) 대전 3%(43명) 인천 2.9%(41명) 대구 1.9%(27명) 충남 1.4%(20명) 충북 1.3%(18명) 경북 1.2%(17명) 전남 1%(14명) 제주 1%(14명) 세종 0.9%(13명) 전북 0.8%(11명) 강원 0.6%(9명) 광주 0.3%(4명) 순이다. 외국유학생 4명과 검정고시 3명이 포함됐다. 성별로는 남학생 79.8%(1144명), 여학생 20.2%(290명)이었다.

한국영재의 최근 7년간 경쟁률은 2021학년 11.95대1(모집120명/지원[]명), 2020학년 13.11대1(모집120명/지원1573명), 2019학년 11.73대1(120명/1407명), 2018학년 13.63대1(120명/1635명), 2017학년 16.7대1(120명/2004명), 2016학년 18.53대1(120명/2224명), 2015학년 21.42대1(120명/2570명)의 추이다. 20대1을 넘나드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다 학령인구가 대폭 하락한 2017학년부터 경쟁률이 다소 주춤한 모습으로, . 2015학년 세종영재, 2016학년 인천영재가 문을 열어 전국 영재학교가 8개 체제로 확대되면서 전체 지원자풀이 분산된 영향도 있다. 2009년 KAIST부설로 졸업생의 상당수가 KAIST에 진학하는 교풍도 지원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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