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8.5대1, 사회통합 19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7일 오후8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세종영재)의 2021학년 경쟁률은 무려 정원내 기준 23.5대1로 기록됐다. 지난해 30대1이 넘는 경쟁률로 8개영재학교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다소 감소한 모습이다. 7일 세종영재에 따르면 올해 정원내 일반전형 84명을 모집한 가운데 196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570에서 지원자가 610명 줄었다. 정원외 지역전형은 2명 모집에 117명이 지원해 58.5대1, 사회통합은 2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19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외국인 전형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자가 없었다.

세종영재의 최근 7년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021학년 23.33대1(84명/1960명),  2020학년 30.6대1(84명/2570명), 2019학년 21.5대1(84명/1806명), 2018학년 18.92대1(84명/1589명), 2017학년 18.3대1(84명/1537명), 2016학년 27.01대1(84명/2269명), 2015학년 19.11대1(84명/1605명)의 추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영재학교 경쟁률이 하락하는 원인으로 학령인구 감소, 정시확대 등으로 꼽았다. 학령인구의 경우 전년 대비 중3 인원이 3만여 명이 줄어들었고, 정시가 점차 확대되면서 수시실적 위주의 영재학교의 인기가 하락했다는 의견이다. 그렇지만 세종영재의 인기가 하락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 지난해 30.6대1의 기록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다른 영재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20대1이상의 경쟁률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세종영재의 경우 국내 1호 과학예술영재학교로 개교해 갖춘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지자체의 풍부한 지원 등 우수한 여건이 선호 요인으로 꼽힌다. 상위대학과 이공계특성화대의 진학실적이 상당한 점도 수험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1단계 합격자는 내달 5일 오후5시 원서접수 사이트 진학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2015년 개교한 세종영재는 국내최초 과학예술영재학교다. 과고에서 전환된 과학영재학교인 한국영재 서울과고 경기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광주과고와 달리 영재학교로 문을 연 첫 학교이기도 하다. 수학과학에 집중된 영재학교 교육과정과 달리 영재교육을 인문예술 분야로까지 융합한다는 취지로 신설됐다. 전국단위 모집이 가능한 영재학교는 전국 어디에서나 지원이 가능하며, 입시에 불합격한 학생은 물론 합격한 학생들까지도 과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 다른 학교유형은 물론 일반고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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