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다음날 학평..수시박람회와 겹치는 기말고사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입시일정이 대거 밀리면서 고3재학생의 입시부담이 더욱 커졌다. 사상 초유의 재택학평을 치른 데다, 13일 개학 다음날 곧바로 학평을 치르게 됐다. 중간/기말고사의 이동 역시 모평 수시박람회 일정과 빠듯하게 겹치면서 삐걱거리는 상황이다. 고교에서는 이미 개학이 대폭 연기돼 입시일정이 빠듯하다보니, 박람회 등 다른 일정까지 고려해 중간/기말고사 일자를 정하기는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올해 고3재학생은 중간/기말 등 내신을 준비하면서 모의고사를 챙기고 수시박람회까지 참석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수시/정시 할 것 없이 N수생 대비 불리한 지점도 많다. 반복학습이 유리한 정시 특성상, 이미 고3교육과정을 끝낸 N수생과 달리 재학생에게 학습공백의 타격이 더 크다. 수시의 경우 수업일수/시수가 줄어들면서 학생부 기재부실이 우려된다. 그 와중에 정부의 정시확대 조치에 따라 올해부터 정시확대로 돌아선 상황이다보니 수시 정시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3재학생과 재수생(N수생) 간 유불리 차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사상초유 재택학평 이어 등교개학 다음날 학평> 
코로나19로 인해 계속해서 미뤄지던 개학이 13일(고3 기준)로 정해졌다. 정상적인 일정이라면 3월2일 예정이었던 등교개학이 두 달 이상 미뤄졌고, 4월9일 고3을 시작으로 온라인개학이 진행된 지 한 달 만이다. 고3이 우선적으로 등교하게 된 데는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연기 확정된 일정만 하더라도 빡빡한 상황이다. 

당장 개학 다음날인 14일 경기교육청 주관의 학평(4월학평)이 실시된다. 당초 4월학평은 4월8일 실시예정이었지만 계속된 연기를 거듭하다 5월12일로 정해져있었다. 하지만 고3 등교개학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추가로 이틀 더 연기됐다. 등교개학 직후 어수선한 상황에서 채점 기준 첫 학평을 치르게 된 셈이다. 

앞서 4월24일 치러진 3월학평은 사상 초유 재택학평으로 치러지기도 했다. 3월학평은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로, N수생을 제외하고 올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수험생들과 실력을 겨루는 시험이다. 하지만 올해 3월학평은 전국단위의 채점도 실시하지 않고 성적표도 배부하지 않아, 객관적인 잣대로서의 기능은 상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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