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율성 침해.. 학종안착 대학 어쩌나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포스텍 총장이 정시를 30%이상으로 늘리라는 교육부 방침에 반기를 들었다. 포스텍은 신입생 전원을 수시100%로 모집하는 이공계특성화대학이다. 국내 대표적 이공계특성화대학 중 하나인 포스텍이 ‘수용불가’ 입장을 내놓으면서 대학가 전반으로 반발기류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일괄적으로 정시30%이상을 적용한 교육부 지침을 두고 대학자율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같은 이공계대학이지만 KAIST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기원이 교육부 소관을 벗어난 것과 달리 사립일반대인 포스텍은 교육부 지침의 영향을 받는 대학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대학입장에선 당연한 반응이다. 대학마다 쌓아온 입시철학을 한번에 부정하고 모조리 정시30%이상으로 만들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 포스텍처럼 수시100%인 대학은 수시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그 시간과 노력을 모두 부정하는 교육부 처사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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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이공계특성화대학인 포스텍이 교육부의 정시30%이상 확대 지침을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학종안착을 위한 노력을 일거에 부정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사진=포스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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