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계열 선호도 상승.. 2021대입 수도권 상위대 ‘396명 선발’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실기고사를 치르지 않고 미술계열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전형에 대한 일반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대 진학은 입시학원에서 실기전형을 대비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각 대학의 입학전형을 잘 살펴보면 실기 없이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학종전형이 상당수 운영되고 있다. 실기실력은 부족해도 예능계열 학과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뚜렷한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열린 셈이다. 심지어 교과나 수능성적만 반영하는 미술계열 모집단위들도 있다. 당장 예비 고3 학생 가운데 뒤늦은 진학결정으로 실기 준비가 미비한 경우에도 충분히 미술계열로 대학진학이 가능한 것이다.

수도권의 상위대학들도 미술계열의 ‘비실기전형’을 확대하는 추세다. 2021전형계획 기준으로 수시 학종전형에선 10개대학에서 총 205명을 모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종과 함께 교과에서도 실기고사 없이 미술계열 모집단위를 선발하는 대학도 4곳이었다. 서울대는 올해 디자인학부의 수시 비실기전형을 지역균형선발까지로 확대했다. 정시에서도 수시와 중복된 대학들을 포함해 8개교가 비실기 모집을 예고하고 있다. 총 162명을 선발한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다양한 통로를 통해 미술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미술계열 비실기전형이 늘어난 배경엔 입시미술의 기초소양 획일화 문제와 사회변화에 따른 디자인 분야의 수요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 교육전문가는 “과거 입시미술이 수험생들에게 정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반면 비실기 전형의 경우엔 학과에 대한 관심만으로 지원해 합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양화된 선발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현장에서 나온다”며 “사회적 트렌드와 맞물린 부분도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서양/동양화 조소와 같은 순수회화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최근엔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영상디자인 등 디자인계열의 부상하고 있다. 산업에서 디자인분야의 수요가 늘면서 학생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진 상황이다. 대학들도 현장의 관심에 부응하며 비실기전형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관심을 기울인다면 능동적으로 자신이 지원해볼 만한 전형을 찾아 스스로 대비할 수 있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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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유망학과 선호도 증가.. 일반고 수요 증가 예상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비실기' 전형 미술계열 학과는 일반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 최근 미술계열 학과들은 학종/수능 전형을 꾸준히 확대하며 미대 입시의 획일화를 탈피하고 있는 추세. 예술고등학교 학생들과 학원을 통해 준비한 학생들만의 리그에서 일반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며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전통적인 방법인 실기전형만으로 학생모집을 진행하는 대학들도 있지만, 대부분 미대들은 확대되는 수시를 중심으로 비실기전형을 함께 운영 중이다.  당장 예비고3학생 가운데 뒤늦은 진학결정으로 실기 준비가 촉박한 경우에도 희망 대학의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핀다면 미대입학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술계열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뚜렷하지만 실기에서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험생들도 대학들의 비실기 전형을 노려볼만 하다. 국민대 입학처 관계자는 "과거 입시 미술이 미대수험생들의 기초소양을 획일화시킨다는 문제의식에서 수시 학종과 정시 비실기 전형 등을 함께 운영하게 됐다. 학종은 학생의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함께 평가하기 때문에 미대입시를 위한 학생부 준비가 일부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정시 비실기 전형의 경우엔 학과에 대한 관심만으로 지원/합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창작물의 수준 저하를 우려하기는 목소리도 있지만 입학 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는 만큼 학내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화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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