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현 중3이 대입을 치를 2022학년부터 약대에서 고졸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9일 약대 스스로 현행 2 4년제와 통합6년제 중 자유롭게 학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2 4년제는 대학 교육을 2년 이상 이수한 후 약대에 편입해 4년의 전공교육을 이수하는 체제인 반면, 통합6년제는 고졸 신입생을 선발해 6년간의 교육이 이뤄지는 체제다. 2 4년제가 편입의 영역인 반면 6년제는 ‘대입’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이번 개편으로 약대는 14년만에 ‘대입’에 재등장했다. 마지막으로 약대가 신입생을 선발한 것은 2008학년. 당시 교육부는 약사 전문성 강화, 기초/소양교육 필요성, 진로선택 기회 등을 이유로 약대의 수업연한을 4년에서 6년으로 늘리며 2 4년제를 2009학년부터 전면 도입, 2011학년부터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약대 15개교 신설까지 이뤄져 전국 20개교 체제던 약대는 현재까지 35개교 체제를 유지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후 약대 진학을 위한 발판으로 여겨지는 전공에서 다수의 중도탈락생이 발생하는 등 기초학문 황폐화 문제가 지적됐고, 편입을 위한 경제적비용과 소요시간이 과다한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며 통합6년제 도입의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최초 교육부는 통합6년제 도입에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약대의 요구와 기초학문의 성토가 이어진 공청회를 통해 태도를 전환, 결국 통합6년제를 도입하는 데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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