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명 모집.. 2단계 면접 비중 확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하나고는 설립10년이 되지 않는 역사속에 늘 한계를 넘어 위상을 개척해왔다. 전국단위 자사고지만, 이제는 폐지된 임직원자녀모집에 의한 것이었고, 서울시내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었지만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출신을 축소한 대신 강북권 모집에 집중돼 있던 게 사실이다. 개교초기 하나고 교육을 뒷받침했던 전원 기숙사제도와 주말 외출 금지 역시 하나고가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교육과정을 갖춘 것도 당시 모험이었다. 학생마다 한 가지 예술활동과 한 가지 체육활동, 즉 1인2기를 의무화한 것 역시 개교 초기 학부모 반발이 심했지만, 하나고 교육특색으로 끝까지 밀어붙였다. 하나고의 저돌적인 교육방침은 대입실적으로 반발을 잠재우고 학교시스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 개교한 하나고는 1기졸업생을 배출한 2013학년 대입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서울대에 46명을 수시합격시키며 배출 첫해부터 ‘수시최강’으로 우뚝 섰다. 약한 선발효과, 학부모반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를 뛰어넘는 놀라운 실적이다. 매년 하나고에는 서울대 수시실적을 뒷받침한 교육경쟁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고교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배경이다. 하나고의 실적은 여전히 상승세다. 하나고가 배출한 서울대 수시합격자(최초합격자 기준)는 2013학년 46명, 2014학년 53명, 2015학년 49명, 2016학년 54명, 2017학년 51명 그리고 2018학년 역대 최다인 55명으로 전국자사 1위로 자리를 굳혔다. 2018학년엔 고려대55명 연세대59명 KAIST9명 의치한31명 등의 실적을 보태면서 빛을 발했다. 하나고가 한 학년 정원 200명 남짓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 설립 9년차에 불과한 역사를 고려하면 더욱 값진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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