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2달전 요강 다시 바뀌는 상황'..'불안가중에 또다른 형평성 문제 우려'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국 입학처장들이 코로나19팬데믹 사태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과 전형운영 방법의 지나친 변경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9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3의 입시 불이익이 없도록 7월 중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입에서 고3이 불리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발언이다. 수시원서접수를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최종 모집요강이 나오는 셈이어서 오히려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평가의 방향 자체가 수험생에게 불리하지 않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변화 자체가 수험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 날 유 부총리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입시 대책이 발표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별로 재난적 상황이 반영된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5월 발표한 수시요강을 또 한번 수정해 7월 발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입학처장협의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기존의 전형운영 방식을 급작스레 변동시키는 것이 오히려 형평성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학입학사정관들 역시 전형요소를 조정해 고3 재학생의 유불리를 완화하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을 대교협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처장협의회는 “현 고등학교 3학년에 적용될 대학의 2021학년 대학입시전형 세부사항은 사전예고제에 따라 1년 10개월 전에 수립한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으로 공표되었다. 대학의 입학전형은 대학의 교육이념과 대학이 처한 상황에 맞춰 평가방법과 전형요소의 반영을 달리하고 있으며, 입학전형을 전형별 취지에 맞게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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