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배정이냐 추가모집 지원이냐’

서울 ‘최대 일반고 5개교 가능’.. 자사고 외고 국제고 지원자 ‘신중한 선택’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올해 12월 시작되는 후기고 지원을 앞둔 중3 학생들은 선발과 배정이 섞인 ‘고입 동시실시’를 겪을 수밖에 없다. 기존의 후기모집을 유지해온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공고는 배정방식을 따르지만, 입학전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는 고교들도 같은 기간 입시를 치르는 상황이다. 고입 동시실시로 후기고로 합류한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대표적인 선발학교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선발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농어촌 자율학교나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역시 선발체제인 고교다. 헌법재판소가 올해 4월 ‘이중지원 금지’를 위헌으로 결정하면서 수험생들이 자사고 외고 국제고와 일반고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렇지만 지원방법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입을 준비하는 상당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보부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후기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상위 모집단위의 고교 지원 시 위험이 뒤따른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와 일반고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전국모집 혹은 광역모집인 고교를 선택해 지원하더라도 추후에 일반고에 배정될 수 있는 구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의 입시에 실패할 경우 원하는 일반고로 배정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지원할 경우 2단계 일반학교군 고교부터 배정된다. 2단계에서도 일반고에 배정되지 못하면 3단계 통합학교군의 임의배정 대상이 된다. 경기에서도 자사고 외고 국제고와 함께 평준화지역 일반고를 지원할 수는 있다. 다만 배정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며, 비평준화지역에선 거리가 먼 평준화 고교를 지원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물론 수험생들은 일반고 배정을 포기할 수도 있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가운데 한곳만 지원하고, 일반고 원서를 접수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후기고 모집이 끝난 후 추가모집을 통해 미달된 자사고 외고 국제고나 비평준화 일반고 등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추가모집에서도 불합격할 경우엔 고교진학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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