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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시 돌출변수 대학가 비상 ‘자가격리 권역별 시험장’

베리타스알파 2020. 8. 10. 10:32

'보안 관건에 평가공정성 방역효용도 숙제'..인력/비용 문제까지 고심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대학별고사에서 자가격리자 대상의 권역별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도록 한 교육부 방침이 나온 이후 대학은 평가공정성을 담보하면서도 방역을 철저히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자가격리자가 응시할 권역별 별도 시험장은 교육부가 공통으로 마련하지만, 시험장에 관리인력을 파견해 전형을 운영/관리해야 하는 것은 대학의 몫이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비용 문제도 있거니와, 처음 시행하는 방법이다보니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우선적인 문제는 보안이다. 한 곳에 모여 시험을 실시하는 것과, 권역별로 고사장을 구분해 동시에 실시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보안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평가 공정성 측면에서 보면 권역별로 일자나 시간을 달리 해 치를 수도 없다. 권역별 시험장을 운영하는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대학들은 전례 없던 시험방식을 급작스레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부담이 크다. 한 대학 관계자는 “애로사항이라고 한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많다”며 “세부적인 방식은 다양하게 놓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코로나발 입시혼란'의 피해자가 본인이 되는 것은 아닐지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내가 확진자/자가격리자가 되면 어쩌나' 걱정이다. 최대한 응시기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대학마다 대책의 수준이 다를 수 있는데다, 일반수험생과 응시환경이 동일할 수는 없다보니 형평성 우려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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