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시/정시 원서접수 연기.. 수시 9월23일, 정시 내년1월7일부터
대학별고사 일정 순연도 불가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사상 초유의 12월 수능이 현실화된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수시/정시 원서접수 연기 일정을 13일 발표했다. 지난달 교육부는 2021수능을 2주 연기한 12월3일에 치른다고 밝히면서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기존 8월31일에서 9월16일로 16일 연기한 바 있다. 다만 수시/정시 등 대입전형일정은 교육부의 제안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었으나 대교협이 대학과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수시 원서접수 시작일은 9월23일로, 기존 9월7일에서 16일 연기됐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27일이다. 정시 원서접수 시작일은 내년 1월7일로, 기존 12월26일에서 12일 연기했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7일까지다.
아직 2021수시요강이 발표되기 전인 상황이라, 대학들은 5월2일까지 발표하는 수시요강에서 대학별고사 일정을 공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미 대학들이 불가피한 재해에 의한 연기를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의 관건은 서류 블라인드다. 새롭게 도입하는 서류 블라인드가 수시 전형 축소와 맞물리면서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서류 블라인드는 수험생 성명 주민번호 고교명 등 블라인드 처리된 학생부를 통해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험운영도 없이 전면도입되다 보니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흘러나온다. 주민번호 없이 수험생마다 ‘가번호’가 매겨지는 상황이라면 수험생의 평가자료, 즉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가 제대로 딸려올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개학연기사태로 올해 고3 학생의 1학기 학생부 기록이 예전에 비해 부실할 가능성이 커, 재학생과 재수생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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