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정시경쟁률] 상위17개대 6.06대1 '하락'.. 중앙대 10.24대1 '최고'
'학령인구감소에 덮친 불수능' ..17개대 중 15개대 하락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상위17개대학의 정원내 기준 2019정시 경쟁률이 6.06대1로 지난해 6.81대1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53명 늘어난 데 그쳤지만, 지원자가 1만2598명이나 줄었다. 17개대학 중 경희대 숙명여대의 2개대학만 경쟁률이 상승했을 뿐, 건국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의 15개대학은 경쟁률이 하락했다. 2015학년 이후 기준, 2018학년까지 연속상승해온 17개 대학 경쟁률이 이번에 꺾인 것이다. 특히 서울대는 2005학년 선택형 수능 도입 이후 14년만에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19정시 경쟁률 하락원인을 '학령인구 감소추세에 덮친 불수능의 여파'로 꼽고 있다. 수시확대와 안정화로 인해 많은 상위권 수험생들이 이미 수시합격한 데다 '불수능'이라 불린 2019수능의 성적표를 납득하지 않는 수험생이 대거 발생, 일찌감치 재수행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올해 실시하는 2020수능은 현 교육과정 체제의 마지막 시험인 데다 재학생 수도 2019수능보다 6만여 명이나 줄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가능성을 노린 재수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19수능 일부 과목의 높은 난도에 대해 '사과'까지 하면서 2020수능이 2019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되리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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