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수시특집] ‘추가합격 인원 투명 공개’.. 숙명여대 3년 입결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충원율보다 확실한 충원인원 공개.. 전체합격자 내신평균까지>
숙명여대는 수험생을 배려한 섬세한 정보공개가 돋보인다. 입시결과 가운데 충원율 대신 모집단위별 전형별 충원인원을 공개했다. 수험생 입장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충원율보다는 몇 명이 더 추가합격했는지가 더 투명한 정보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전체합격자의 모집단위별 전형별 학생부 내신평균을 공개한 점 역시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과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도 큰 정보가 될 만하다.
<입결 바로보기.. 전형별 체크포인트>
경쟁률 정보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다. 다만, 숙대는 수험생들이 오해하기 쉬운 지원경쟁률 대신 전형별 실질경쟁률을 공개, 이해를 돕고 있다. 지원경쟁률은 수시6회지원의 특성상 고사나 면접에 불참하거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에 미달해 허수가 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불참 및 수능최저 미달을 고려한 실질경쟁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매년 지원경쟁률이 높은 논술전형의 경우 실질경쟁률을 잘 따져야 한다. 숙대의 2017학년 논술 지원경쟁률은 전체 38.05대 1(331명 모집/1만2594명 지원)이었으나, 실질경쟁률은 10.5대 1에 불과했다. 2016학년에도 지원경쟁률은 전체 29.35대 1(345명/1만127명)이나 됐지만 실질경쟁률은 6.3대 1로 뚝 떨어졌다. 교과전형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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