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서울대 자유전공 최다선택 ‘급부상’.. ‘경영제치고 출범 이래 첫 1위’
‘4차산업 겨냥’ 수요 영향.. ‘의대열풍 넘어설 정책지원 필요’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국내 최상위대학인 서울대 재학생들 사이에서 컴퓨터공학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최근 공지한 ‘2020학년 1학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전공선택 현황’에 의하면 올해 컴퓨터공학을 선택한 학부학생이 전체의 20.2%였다. 총 124명 가운데 25명이 컴퓨터공학전공으로 진로를 결정한 것이다. 자유전공학부가 설립된 2009년 이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상경계열을 제치고 처음으로 컴퓨터공학부가 학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산업계에서 인공지능(AI)와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관련 전공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계에선 우수학생들의 이공계진학을 위한 정부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많다. 근래 의대열풍이 지속되면서 이공계열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최근 집계된 여러 가지 통계들에서 소프트웨어나 컴퓨터 관련학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추정할 만한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자율전공학부 선택자뿐 아니라, 복수/부전공자 수에서도 컴공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2009년 13명만 선발했던 컴공 복수/부전공자가 2018년엔 106명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시에선 합격선이 의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며 “그렇지만 자연계열에서 의대가 여전히 최상위권 학생들을 흡수하는 구조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고 본다. 매년 서울대에서 입학포기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단과대는 공대다. 인원 자체가 많은 영향도 있지만, 대부분 의대 진학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의대로 쏠려있는 수요자들의 선호를 공학계열로 돌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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