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확대로 대입기조바뀌나..서울 9개 상위대학 ‘2020확대’ 합의
베리타스알파
2018. 6. 27. 17:57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서울 상위 9개대학이 현 고2가 치르는 2020학년 대입부터 정시확대에 나선다. 대학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가 참여하는 서울 9개대학 입학처장협의회는 30일 오전 만남을 갖고 ‘2020학년 대입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에 정시확대 내용을 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대입의 원칙'처럼 유지돼온 ‘수시확대’에서 ‘정시확대’로 상위대학들의 대거 입시기조 전환은 전체 대입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큰 틀의 ‘정시확대’에만 합의한 것일 뿐 아직 행정적인 절차들이 남아있어 실제 정시확대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지만, 통상 선호도 높은 상위대학의 대입전형 변화가 하위대학으로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고교교육의 파행 개선책임을 대학들에 떠넘기면서 시작된 ‘수시 중심’ 대입기조의 전반적 변화 조짐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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