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정시 모두 잡는' 2021고입 선택법.. '여전히 특목자사 최우선'
'특목자사 다음 지역내 일반고 혹은 특구진입 따져야'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정부의 독단적인 정시확대 추진으로 수시중심에서 수시정시 모두를 고려한 2021고입이라는 현실앞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2021학년 고입을 준비하는 중3학생들은 서울 주요16개대의 정시 비율이 40%이상인 2024대입을 준비하는 인원으로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데 대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정시비중이 늘어남과 동시에 수시 대표전형인 학종에서 평가하는 학생부에서는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비교과활동 반영이 축소된다. 이대로 정시확대가 진행된다면 학종에서 평가되는 항목들을 대거 폐지해 완전한 수능중심의 대입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비율이 큰 점을 봤을 때 수요자들은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시비중이 40%이상이라 하더라도 수시비중이 절반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확대되는 정시와 수시 모두를 잡아야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선, 수시체제를 잘 구축한 특목자사고 진학 가능여부를 먼저 따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시의 경우 혼자 준비하는 성향이 강한 반면, 수시는 고교의 수시체제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목자사고를 고려한 뒤 지역 내 수시체제를 갖춘 일반고를 확인하거나 교육특구 진입 여부를 타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2021고입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에게 비교적 다행인 부분은 특목자사고의 전환 시기가 정해진 점이다. 2020고입의 대상자들은 특목자사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는 고교유형 단순화 방안이 나오기 전까지 재지정평가와 같은 이슈로 고교선택에 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1고입 대상자들은 특목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영향을 받지 않아 수시체제가 잘 갖춰진 특목자사고의 혜택에 대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추후 총선과 대선 등의 정치적인 영향으로 정책자체가 바뀌더라도 2021고입 대상자들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동안 특목자사고에 도사린 모든 리스크가 사라진 셈이다.
2020고입 수요자들의 선택의 결과를 살펴보면 2021고입의 양상도 비슷할 것으로 보이다.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시실적이 뚜렷한 전국자사고와 외고의 경쟁률이 상승한 점을 봤을 때, 2020고입 수요자들의 선택은 수시체제가 갖춰진 특목자사고였다. 전국자사고의 경우 인천하늘고를 제외한 9개교 모두 경쟁률이 증가했다. 베리타스알파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2020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조사’에서 전국1위를 기록한 하나고의 경쟁률은 2.39대1(모집200명/지원478명)로 10개교 중 가장 높았다. 외고의 경우도 30개교 가운데 15개교가 경쟁률이 상승해 인기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시최초합격자 실적 톱10 중 외고가 절반인 5개교가 포함된 만큼 수시실적에 경쟁률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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