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상위17개대학 학종 40% 2만1984명 ‘소폭확대’

베리타스알파 2018. 6. 25. 16:52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치열한 여론전에 맡겨진 대입개편의 시험대에 올라 축소압박을 받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올해 상위대학 입시에서는 여전히 확대기조를 유지했다. 상위17개대학의 정원내 기준(특성화고졸재직자 제외) 올해 학종 모집인원은 2만1984명으로 지난해 2만1295명 대비 소폭 늘어났다. 수시/정시 합산인원과 비교한 학종의 비중도 지난해 38.8%에서 올해 40%로 늘어났다. 2017학년에서 2018학년으로 넘어가면서 규모를 대폭 확대한 이후 최대 전형의 자리를 유지한 모습이다. 28.5%의 비중인 정시를 넘어선 규모다. 2019 수시 요강과 비슷한 시기에 공개한 2020전형계획 상에서도 학종 비중은 40.8%로 올해의 비중을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학종 확대 기조는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과 연관 깊다. 사교육을 억제하고 고교교육(공교육)을 살리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은 사교육 유발 요인이 크다고 지적되는 논술/특기자를 감축하고 학종/학생부교과전형(교과)으로 구성된 학생부위주전형의 확대를 권장한다. 학종/교과의 경우 학생부를 주된 평가요소로 삼기 때문에 고교교육 중심 전형이라고 평가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학종은 시대변화에 부응한 ‘정성평가’ 방식이라는 점 때문에 상위대학들도 학종 확대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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