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길잃은 고입'.. 외고 국제고도 '중복지원 허용'

베리타스알파 2018. 7. 3. 16:47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일반고와 자사고의 중복지원을 허용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외고 국제고도 일반고와 중복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헌재가 자사고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지만 외고 국제고도 자사고와 같이 가는 것”이라며 “중복지원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시도별 현황과 대응책을 점검한 뒤 고입 가이드라인을 4일 확정할 방침이다.  

공론화로 정해지는 대입개편 1세대가 될 중3학생들이 당장 고입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 부총리가 보여준 경솔한 언행은 학부모들의 거센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김 부총리는 현 중3학생들이 혼란을 겪는다는 지적에 대해 “중3 학부모들이 아쉬운 생각을 하면서 ‘피해자’라고 하는데 피해자가 아니라 미래혁신교육의 1세대”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대체 학생과 학부모 입장은 생각이나 하고 말하는 것이냐”며 “전형적인 탁상행정가의 표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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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와 자사고의 중복지원을 허용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외고 국제고도 중복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현 중3들이 또다시 혼란을 겪게 될 것을 우려했다. 지난해까지 8~11월 전기모집을 실시했던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입학전형이 올해부터 일반고와 함께 12월로 바뀌면서 고입 지원전략을 다시 세워야 했기 때문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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