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교육청발' 고입 혼란 고조..서울 자사고 평가기준 '집단반발'

베리타스알파 2019. 2. 25. 14:41

성과보고서 제출거부 가능성..'전면 재검토 요구'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교육청들의 일방적인 자사고 재지정평가 기준 상향에 대한 현장 학교들의 집단반발이 처음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서울지역 자사고 교장들은 최근 공문을 통해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에 요청한 평가지표 재검토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평가를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서울의 자사고들이 집단적으로 ‘운영성과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방안을 고려중인 상황이다. 자사고 재지정평가는 학교들이 낸 보고서를 토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거부할 경우 평가 자체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서울교육청이 평가지표의 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청들이 재지정평가의 기준을 일방적으로 상향하면서 논란은 이미 커졌던 상황이다. 자사고들은 변경된 기준을 제대로 대비할 시간적 여유도 없는 데다 지표들의 배점도 불리해지면서 재지정평가를 통과하기 매우 어려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사회통합대상자와 관련된 지표들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일부 교육청들은 평가지표를 다시 수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리타스 알파 기사 전문보기>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841&utm_source=TISTORY&utm_medium=so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