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공통+선택형'수능, 절대평가 유도 꼼수?

베리타스알파 2018. 7. 2. 17:12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교육부가 공개한 2022수능 출제과목 구조 개편안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을 유도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어와 수학 출제과목을 절대평가에 적합한 선택과목 방식으로 개편하려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달 29일 공개한 ‘2022학년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범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2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출제과목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분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선택과목이 있을 경우 과목 간 난도 차이로 인해 어느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과목 선택으로 인한 유불리 문제가 더욱 부각되기 때문이다.

교육 전문가들과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부가 공개한 수능 과목구조가 사실상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를 유도하는 안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2022수능에서 현행 상대평가를 유지할지, 절대평가로 전환할지는 국가교육회의가 주도하는 공론화 과정으로 결정하기로 한 상황에서 수능 과목구조로 공론화 방향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가 수능 출제범위를 제외한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를 확정했을 당시만 해도 국가교육회의에서 수능 평가방식을 정하고 나면 평가방법에 따라 수능 과목구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부가 공개한 2022수능 출제과목 구조 개편안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을 유도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9일 공개한 ‘2022학년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범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2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출제과목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분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베리타스알파 기사 바로가기>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