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진 개학’ 2021고입 변수는.. ‘중간고사와 영재성검사 겹칠 가능성’
특목자사 지원자 ‘1학기 기말 중요’.. ‘정시확대 영향’ 달라지는 고입판도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올해 중3 학생들은 20일부터 등교개학이 시작되지만, 과학영재학교(과학예술영재학교 포함, 이하 영재학교) 원서접수는 이미 진행중이다. 코로나19에 따라 학사일정이 계속 늦춰진 영향이다. 영재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연기된 전형일정을 정확히 파악해 움직일 필요가 있다. 특히 내달 14일 8개영재학교가 같은 날 시행하는 영재성검사는 올해 고입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학사일정 연기로 중간고사가 6월 초순에서 중순 즈음 치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영재성검사와 중간고사를 함께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셈이다. 예년에 비해 학습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갖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지점이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전형일정 변화에 따른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 실제 후기고뿐 아니라 전기모집을 실시하는 과고까지 지난해와 입시일정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지만 학사일정이 연기된 상황 속에서 1학기 기말고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적을 수밖에 없는 중간고사에 비해 수험생들의 성적을 판가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목고나 자사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개학 이후 학습계획 수립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등교개학 연기로 영재학교 입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과 정시확대가 맞물리면서 올해 특목고와 자사고의 선호도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시비중이 늘어날 경우 수시 학종과 정시 수능을 함께 대비할 수 있는 특목고와 자사고가 대학진학에 가장 유리해진다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동안 수시위주의 실적을 내왔던 영재학교의 경쟁률 하락은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을 감안해야 하지만 영재학교의 경쟁률 하락은 정시확대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영재학교의 우수한 대입실적은 철저하게 수시 기반이었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정시대비까지 수월한 특목자사고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옮겨질 수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정시에 뚜렷한 강점이 있는 교육특구 일반고를 주목하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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